한국에서 9시 20분 비행기로 출발해 4시간 40여분을 날아 새벽이 되서 다낭에 도착했다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에서 10분도 걸리는 곳인 미케비치 해변 앞에 위치한 "알라 카르트"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공항에서 알라 카르트 호텔까지는 베트남 돈으로 10만동 (한화로 5,000원) 정도
가장 작은 택시였던 모닝을 탔다
다낭택시는 바가지요금을 많이 받는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계산을 해줘야 하니 이점 꼭 숙지하길 바란다
루프탑 수영장이 유명한 "알라 카르트" 호텔은 건물도 지어 진지 얼마 되지 않는듯 보이고
내부의 객실 컨디션도 아주 좋았다

특이한 점은 내부에 인덕션과 후드, 개수대가 있어 우리나라의 비지니스 호텔같은 느낌이다
한국에서 가져온 음식을 해먹기도 아주 좋아 보였다
우리는 라면 뿐이라 전기포트만 사용해 물만 끓였다
그렇게 객실 내부를 슥 살펴보고 피곤한 몸은 침대에 맡긴다..

다음날 아침,
베트남의 하루는 참 빠르다 해가 어찌나 강하게 창문으로 들어오는지 뜨겁게 하루를 시작했다
호텔앞은 또 다른 호텔이 지어지고 있었고
그 사이로 세계 6대 해변이라는 다낭 미케비치가 시원하게 오션뷰를 보여주었다

몸은 일으려 밖으로 나가 본다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해서 몰랐던 무더위..습함.. 동남아의 습한 기운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산책을 나와 15분도 참지 못하고 다시 객실로 들어온다
해변의 풍경은 참 멋진 곳이다

미케비치는 산책하고 알라 카르트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마트에 들러 맥주를 한봉지 사들고 왔다
베트남 맥주 값 대박이다
가격은 무려 한국돈으로 750원 (15만동) 천국이다 ㅎㅎ
8캔 정도를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즐길 수 있다

아침 맥주를 시원하게 몇캔하고 다낭 자유여행의 하루를 시작했다
첫번째 코스는 마사지 오리지널 마사지는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한시간을 투자해 시원하게 피로를 풀수있지 않은가?
우리가 간 곳은 "라스파" 카톡으로 예약을 하고 (한국 사장님)
첫 손님으로 입을을 했다
시원하게 마시지를 받고 한국 사장님의 상세한 설명으로 주변의 맛집, 여행 스팟을 설명 받았다
15년째 베트남에서 살고 있다고 하시니 머나먼 베트남까지 와서 가게도 차리시고 대단하시다
마사지를 받고 한강 건너의 맛집으로!

이곳은 현지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다고(비싸서)
바로 "마담란"
한국에서 둘이 한끼 먹는 가격에 비하면 배터지게 먹고 이정도면 저려미ㅎㅎ
쌀국수와 다른 블로그에서 주문한 믿고 먹는 메뉴를 먹었다
역시 맛있다
그리고 꼭
"노 고수!"
향이 진한 고수는 꼭 빼고 먹었다
배부른 점심을 먹고 콩카페로 향한다

마담란에서 콩카페까지는 걸어서 15분
그러나 너무 덥다 우리는 걸었지만.. 다른 분들은 택시를 타시길 ... 너무 덥습니다ㅜ
콩카페, 분위기도 좋고 커피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저는 아이스 블랙)
많이들 마시는 콩카페의 시그니처 코코넛커피는 좀 달아서 저는 별였어요

그렇게 어리버리 돌아다니면서 먹고 마시고 하다보니 호텔 근처에 오니 해가 지기 시작했다
해가 지면서 미케비치 해변에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중국 사람들이 진짜 많네요)

한낮의 뜨거운 태양때문에 이렇게 해가 지는 시간에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사람 많은 걸 피해 알라카르트 호텔의 루프탑 수영장으로 올라갔다

호텔의 옥상 수영장엔 적당히 사람들이 있어 너무 시끄럽지 않고 분위기도 좋았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시원한 물에 몸은 담궈본다
멋진 베트남 다낭의 풍경과 앞에 펼쳐지는 바다 뷰가 너무 멋진곳이다

수영을 잠깐 하고 올라오니 루프탑 바 뒤쪽으로 시내의 야경과 해가 지는 노을이 멋지게 펼쳐진다
알라카르트 호텔 루프탑 이정도면 너무 훌륭하다
바에서 맥주와 치킨을 시켜 먹고 마시며 야외에 앉아 한참을 베트남의 야경을 즐겼다...